MSM(식이유황)
유황은 광물성, 동물성, 식물성 3가지로 분류된다. 광물성은 유황 온천, 유황오리, 과수원 비료 등에 사용된다. 동물성 유황은 우황, 녹용, 사향 등에 함유되어 있다. 식물성 유황은 소나무, 은행나무, 노니, 인삼, 파, 마늘, 양파, 달래, 부추 등에 함유되어 있다. 우리가 체내에 이용하는 것은 식물성인 식이 유황이다. 유황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이지만, 노화가 진행회면서 부족해진다. 우리가 섭취하는 채소와 과일 속에도 황 성분이 있으나 필요량을 채우기는 부족하므로 보충제로써 복용을 권장한다. 세계적인 영양학자 칼 파이퍼(karl pifer) 박사는 이전 시대가 비타민을 중요시했다면 21세는 MSM(식이유황)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현재 비타민의 효능과 역할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MSM에 대해서는 의사와 약사들도 낯설어한다. 이들이 학교에 다닐 때는 MSM이 교과서에서 등장하지 않았다. 현재는 그 중요도가 인식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으로 황의 1일 섭취 권장량은 1,500mg 이상이다. 마늘 1kg에 함유된 MSM의 양은 5mg이다. 1일 권장량을 마늘로 채우려면 300kg이 필요하다. 현재의 우리의 식단으로는 1일 30~40mg밖에 섭취하지 못한다. 유기농 신선한 채소와 과일에는 1~4mg/kg 존재하고 풀을 먹고 생산한 우유에 2~5mg/kg을 함유한다. 이것도 열을 가하면 대부분 사라진다. 일반인의 1일 섭취량이 50mg 미만이므로 약 1,450mg의 유황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보충제로 된 제품을 선택할 때는 MSM의 순도와 추출 원료가 무엇인지가 중요하다. 소나무, 마늘, 양파, 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한 제품별로 효능의 차이가 있다. 유방암 환자라면 원료를 꼼꼼히 점검하고 내 체질에 맞는 MSM 원료를 선택해야 한다.
관절 통증 MSM
유방암 표준치료가 끝난 환우들에게 MSM을 꼭 권하는 이유는 관절 통증 때문이다. 초기 통증 시작부터 관리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진다. 병원 처방 진통제는 줄이고, MSM으로 통증을 다스려야 한다. 부작용과 독성이 거의 없는 MSM에 겨눌 만한 통증 킬러 천연보충제는 없다. 소염진통제를 오래 복용하면 저산증을 유발하여 다른 위장약을 추가해야 한다. MSM의 대표적인 효능은 관절 통증, 항염, 진통, 해독, 피부 회복 등에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MSM은 신경 섬유의 통증 신호전달을 차단하는 C-fiber를 통해 통증을 억제 또는 조절하는 천연진통제이다. 특히 관절과 연골에 도움이 된다. 12주 동안 50세 이상 100명에게 1,200mg의 MSM을 투여한 연구에서 대조군보다 관절 통증, 부종, 걷기 어려움, 계단 내려가기 등의 증상들이 개선되었다. MSM은 강력한 항산화제인 글루타치온의 생성을 도와주고 간에서 유해물질과 중금속 등을 해독하게 한다. 간에서 글루타치온을 78% 증가시키는 연구도 있다. 유방암 환자들은 항암 치료로 인해 손발톱, 모낭, 모근, 두피 등이 손상을 받았고, 회복 또한 더디다. 손발톱의 변형은 1년 이상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고, 머리카락은 자라나지만 가늘고 푸석푸석하고 모발 양도 이전보다 현저히 적어진다. 이것의 호복에 도움을 주는 것이 MSM이다. 피부, 손발톱, 모발은 고농도의 유황이 함유된 케라틴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이 케라틴 단백질의 기능을 올려 손발톱, 모발의 재생을 돕는다. 또한 MSM을 비타민C와 함께 복용하면 콜라겐의 합성을 높여 피부 진피층의 탄력이 증가한다. MSM은 세포가 영양분을 흡수하고 노폐물을 잘 배출하도록 세포의 투과성을 유지한다. 혈관 내 석회화된 칼슘의 침전물을 용해하는 작용이 있다. 석회화로 인한 관절 통증에 효과가 좋다. MSM은 코엔자임큐텐, 비타민C, A, D, B, E, 셀레늄 등의 영양소와 함께 복용하면 해독, 항염, 항산화 작용이 상승한다. 칼슘, 마그네슘과 함께 복용하면 석회화로 인한 통증을 빠르게 해결하고, 결합 인대 조직의 재생도 촉진한다. MSM은 광범위한 효능이 있고 부작용은 거의 없어서 유방암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안전한 보충제다.
식물성 식이유황 복용
MSM의 독성은 물과 비슷하다. 30일 동안 체중 kg당 1g을 섭취해도 독성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생쥐의 MSM 치사량은 20g/kg이고, 이것은 성인으로 환산할 때 1.5kg으로 계산된다. MSM은 식용 소금의 1/6의 수준, 물과 같은 독성을 가져서 안심하고 복용해도 된다. 처음 MSM을 복용할 때는 해독작용으로 약간의 설사, 피부 발진, 피로감 등이 올 수도 있다. 이런 명현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은 그만큼 체내에 해독해야 할 독소들이 많다고 여기면 된다. 최적의 복용량은 사람마다 다르다. 보편적인 복용량은 1일 2회, 10세 이상 성인 1회 2g을 복용한다. 증상에 따라 복용량은 가감할 수 있다. 에너지를 올려주기 때문에 취침 전에는 복용하지 않는다. 1일 30g까지는 아무 이상이 없다. MSM은 가루 타입과 정제 타입이 있는데, 가루는 맛이 매우 쓰다. 나는 정제로 복용하는데, 1일 2회 2정씩 복용하다가 지금은 유지용량으로 1일 2정을 복용하고 있다. 2정의 MSM 함량은 1kg이다. 항호르몬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관절의 뻣뻣함, 걷기 힘듦, 허리, 무릎, 손목, 손가락 통증을 호소한다. 1일 2~4g의 MSM을 복용하면 이런 증상들이 단 며칠 만에도 사라진다. MSM은 암의 발현과 성장을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실험 조건은 유방암을 유발하는 물질을 투여한 주에게 8일 동안 MSM을 투여한다.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종양의 수는 통계적인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MSM이 투여된 쥐는 대조군보다 130일 정도 늦게 암이 발생했다. 쥐의 평균 수명 2년을 고려하면 100일은 인간의 수명 약 10년에 해당한다. 다른 실험은 대장암을 유발하는 물질을 주입한 쥐에게 MSM투여 후에 종양 발현을 관찰했다. 결과는 MSM이 대조군보다 종양 발생 시간을 상당히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은 50세 이후부터 노화의 결과로 체내에 황의 존재량이 현저히 감소한다. 식이 유황의 복용을 통해서 인체에 꼭 필요한 미네랄 황을 안전하게 채울 수 있다. 이제는 비타민제를 꼭 복용하라고 강조할 것이 아니라 50세 이후 성인에게는 식이 유황을 강조해야 한다. 비타민은 신선한 채소와 생선, 곡물류를 통해서 충분히 채워질 수 있다. 건강한 식단을 기본으로 하고, 보충제를 추가하면 좋다. 관절에 통증이 생기고 있는 암환자는 MSM을 보충하여 관절의 손상을 막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