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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세포활성도를 올리는 베타글루칸

by 제이메이크프롬 2024. 10. 24.

글리코 영양소의 세포 교신작용

세포의 정보 교신에 필수적인 물질은 8당이다. 2개 이상의 살아 있는 세포는 특별한 방법으로 상호작용을 하는데, 세포 표면의 당 영양소가 그 역할을 한다. 존 호지슨(john hodgson)은 <탄수화물의 문자화>에서 "세포가 암이나 자가면역질환처럼 자기 자신을 공격하기 시작하는 것은 그 세포들의 표면에 있는 탄수화물 정보가 변경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세포는 세포막으로 구분되어 우편번호와 같은 생명 암호(biocode)를 통해서 서로 의사소통을 한다. 현미경으로 40만 배 확대하면 나무줄기 모양의 사슬들이 보이고 안테나처럼 올라와 있는 것을 '당사슬'이라고 한다. 세포막의 단백질에 단당들이 결합되면 당단백질이 되고 의사전달과 인지기능을 담당한다. 8가지 단당은 글루코스, 칼락토스, 만노스, 퓨코즈, 자일로스, N-아세틸뉴라민산, N-아세틸갈락토사민, N-아세틸글루코사민이 있다. 이러한 글리코 영양소를 보충하면 면역력이 높아져 자체 치유력이 강해진다. 우리 몸은 곡물을 소화해서 얻어지는 글루코스, 유제품을 통해 얻어지는 갈락토스를 가지고 다른 6개의 당분을 만들 수 있다. 토양에 영양분이 소실되고 가공식품으로 영양이 파괴되어 식품으로는 충분히 공급받기가 힘들다. 이 글리코 영양소가 없는 세포 사이에는 교신이 불완전해진다. 당사슬은 박테리아 같은 침입물질이 세포에 부착되지 못하도록 방어한다. 에리카 골레미스 박사는 "섬모가 없어진 세포는 주변 세포와 신호 교환을 하지 못해 쉽게 암세포로 변한다."라고 했다. 이 섬모들이 글리코 영양소이다. 각 세포벽에는 약 10만 개의 안테나 모양의 당사슬이 있어서 정보 전달에 관여한다.

버섯 속의 베타글루칸

당화(glycosylation)는 당이 단백질 혹은 지방과 결합하는 과정을 말한다. 8당이 단백질과 결합하는 당화 과정을 거쳐야 세포 간의 인지, 대화, 면역기능이 작동한다. 당단백질이란 세포 속에서 단백질과 글리코 영양소가 결합해서 만들어내는 물질로서 세레틴, 이뮤노 글로 뷰린, 트랜스페린, 뮤신, 렉틴 등이 있다. 세포 간의 정보 교환과 자기 방어 기전을 통해서 자연치유력이 발휘되게 하는 것이 글리코 영양소다. 중추신경계의 신경 물질 전달, 신진대사 조절, 호르몬 조절,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를 억제한다. 버섯류에는 글루코스, 칼락토스, 만노스, 퓨코즈가 풍부하다. 특히 만노스, 퓨코즈는 세포 치유 능력과 암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고 세포 사이 교신에 관여한다. 글리코 영양소는 버섯류, 곡류, 씨앗류, 과일, 채소, 해조류에 존재한다. 베타글루칸은 버섯류나 효모, 보리, 귀리에서 추출한 다당류이고 맥주효모나 버섯의 세포벽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이것은 매우 단단한 형태로 들어있어서 이것을 추출하는 기술이 핵심이고 가격이 다소 비싼 이유이기도 하다. 베타글루칸이 면역증강제로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된 것은 암세포에 관한 연구 때문이다. 내 몸의 면역계가 미처 감지하지 못한 물질에 달라붙어서 유해 물질임을 표식 하여 면역세포가 쉽게 찾아내어 사멸하게 한다. 베타글루칸은 위장에서 분해되지 않고 일차적으로 장점막에 작용한다. 대식세포에 의해서 분해되고 최종 산물인 글리코 영양소로 전환된다. 전화된 글리코 영양소는 장점막에서 호르몬을 조절하고, 세포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적과 아군을 구별하는 능력을 증가시킨다. 베타글루칸은 NK세포의 활성을 증가시키고, 면역반응을 조절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한다. 베타글루칸은 귀리와 버섯류, 다시마의 후이코이단과 흑미강 속에 들어있는 다당체 성분을 표고버섯으로 발효해서 상용화한 제품이 있다. <베타글루칸의 비밀>의 저자로 미국 내 최고의 연구가인 루이스빌 대학 베빅카 교수는 자기 몸무게 1kg당 32mg을 섭취하면 최고의 면역력 증진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오메가 3 지방산과 같은 여러 항산화제와 같이 복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다.

베타글루칸의 효능

베타글루칸은 섭취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반응이 나타날까? 섭취 직후부터 대식세포 활성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약 3일 후에 최고 활성도가 나타난다. 해독과 혈액순환이 안정화된 후에는 면역을 길러야 하는데, 면역을 기르는 방법은 다당체(베타글루칸, 카라기난, 귀리 다당체, 황기 다당체, 홍삼 다당체)를 섭취하는 것이다. 베타글루칸을 함유하는 버섯, 효모 또는 흑미를 먹는다고 해서 면역 활성을 기대할 수는 없다. 단단한 형태로 들어있어서 소화할 수 없고 세포벽을 동과 하여 면역세포들이 포진한 쪽으로 들어갈 수 없다. 발효공법으로 추출한 베타글루칸의 신체 이용률이 가장 높다. 베타글루칸이 대식세포, 단핵구, 중성구, NK세포, 수지상 세포, 림프구 등 면역세포들의 탐식작용과 활성산소 대사 기능을 활성화한다는 실험이 여러 건 있다. 2012년 <food & nutrition>에서는 1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했는데 1일 900mg의 베타글루칸을 복용한 그룹이 플라시보 그룹보다 감기에 걸리지 않았다.  2013년 <europian journal of nutrition>의 발표에 따르면, 162명의 독일 성인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베타글루칸을 16주간 복용한 그룹이 감기에 걸린 횟수가 25% 적었으며, 증상도 15% 약했다. 베타글루칸은 과다한 염증을 억제하는 소염 기능이 있다. 또한 숨겨진 암세포를 찾아내고 잠자고 있는 면역세포를 깨워주는 역할을 한다. 백혈구의 림프구를 자극해서 암 또는 바이러스와 결합하고 화학물질을 배출해 사멸시킨다. 세포를 산화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고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를 제거한다. 또한 세포에서 환경호르몬의 독소를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베타글루칸이 유방암세포의 성장을 저해하는지에 대한 동물세포 실험은 베타글루칸을 48시간 투여하여 대조군(0)보다 저용량군(200㎍/mouse)에서 항암 효능이 더 많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거슨 요법은 사과 당근 주스와 오트밀을 주재료로 암을 치료한다. 오트밀은 귀리죽이다. 귀리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이 면역력을 끌어올려 암세포를 사멸하는 요법이다. 식단에 보리, 귀리, 버섯, 해조류를 포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최대한의 면역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기본 식단에다 베타글루칸의 흡수율을 올린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빠른 방법이다. 베타글루칸을 복용하여 우리 몸 안의 세포 교신 능력을 올리고 잠자고 있던 면역세포를 깨워서 면역력을 회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