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막과 미토콘드리아
우리의 몸은 50개 조 세포로 이루어진 유기체이다. 모든 세포는 각각 호흡기관과 소화기관을 가진 하나의 생명체이다. 세포는 칼륨, 칼슘, 산소, 포도당, 독성물질, 에스트로겐, 빛 등의 자극을 인지할 수 있다. 세포막에는 수만 개의 센서가 있어서 물질의 신호에 반응한다. 스탠퍼드 대학교의 브루스 립튼(Bruce H.Liption) 교수는 세포막이 세포의 '뇌'로 작용한다고 한다. 세포막이 어떤 물질을 세포 안으로 받아들일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세포막의 기본 구조는 인지질 이중층으로 되어 있다. 세포막을 통해 여러 물질의 이동이 이루어진다. 세포막의 콜레스테롤 구성 비율에 따라 유동성이 달라진다. 세포 안에는 '세포 속 발전소'에 해당하는 미토콘드리아가 있다. 미토콘드리아는 섭취한 영양분을 에너지로 합성하는 역할과 세포호흡에 관여한다. 비유하자면 차의 엔진은 미토콘드리아이고 주유하는 기름은 영양소이다. 기름이 아무리 충분해도 엔진이 불량하면 차가 달릴 수 없다. 미토콘드리아는 인체 내 거의 모든 에너지를 생산하므로 결국 미토콘드리아의 힘이 약해지면 면역력도 약해진다. 암세포 안에는 미토콘드리아의 수가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미토콘드리아가 만들어낸 에너지를 ATP라고 부른다. ATPF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를 만들어내는데, 이 활성산소는 단백질과 DNA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미토콘드리아에서 ATP를 만들어내는 반응계를 구연산회로 또는 TCA 회로라고 한다. 이 회로에 산소와 조효소가 투입되어 돌아가면 에너지 물질 ATP가 만들어진다. ATP는 세포 안과 밖의 물질 균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포내액에는 칼륨, 세포외액에는 나트륨 비율이 높다. 이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ATP가 부족해지면 세포 안팎의 미네랄 균형이 무너져 암이 발생할 수 있다. 세포막의 구성 성분인 인지질 부분이 산화되면 산소가 충분히 통과할 수 없다. 세포 내에 산소 부족, 즉 저산소 상태가 된다. 세포 내 산소포화도가 65% 이하가 되면 염증과 종양 유전자가 발현된다. 암세포는 산소가 부족한 곳에서 생긴다. 아무리 고압산소를 공급한다 해도 세포막이 산화되어 있으면 산소가 세포막을 투과하지 못한다. 세포막은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었느냐에 따라 인지질 구성 성분의 변화가 온다. 세포막을 건강하게 만드는 식이요법을 해야 하는 이유다. 그래야 세포 안쪽의 산소 부족 환경을 바꿀 수 있다.
암세포의 에너지 생성 방법
정상세포는 산소를 이용해 구연산회로에서 에너지를 만든다. 암세포의 경우는 정상세포와 다른 에너지 대사 방법을 사용한다.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포도당을 분해해 젖산을 방출한다. 이것을 '염기성 해당'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발효를 통한 비효율적인 에너지 대사 방식으로 포도당 1분자당 2 ATP를 만든다. 미토콘드리아의 구연산회로는 포도당 1분자당 36 ATP를 만든다.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효율은 암세포 대사보다 대략 18배의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암세포는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기 더 많은 포도당을 섭취하려고 한다. 오토 바르부르크 박사는 유명한 암 연구학자다. 암세포의 포도당 대사에 관한 연구로 1920년 노벨상을 받았다. 논문에서 암세포의 활성은 유전자 손상이나 발암물질 섭취가 아니라 산소 부족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떤 세포라도 필요한 산소의 60%가 차단되면 암이 생긴다. 암의 주요 원인은 산소 결핍이다.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정상세포 안의 산소 호흡이 당 발효 작용으로 바뀔 때 암이 생긴다"라고 결론지었다. 또한 암세포에 미토콘드리아가 적다는 것과 세포 내에 나트륨이 많고 칼륨이 적다는 것도 발견했다. 세포 내 나트륨과 칼륨 균형이 깨져 있는 것도 암세포의 특징인 것이다. 모든 암세포의 공통점은 세포 속 산소 대사 결핍이다. 암은 우리 몸 안의 특정 부위가 지속적인 산소 부족으로 생기는 세포의 기능장애다. '발효 작용'으로 에너지를 만들고 세포에는 젖산이 만들어진다. 세포의 산소가 35% 감소하면 '발표 대사'로 에너지 대가가 바뀌어 버린다. 반대로 암세포 안의 산소가 늘어가면 암세포들은 죽는다. 항암 요법과 방사선 요법도 혈중 산소 농도를 떨어뜨리므로 표준치료를 받을 때의 식이요법은 핵심점이라 할 수 있다. 암세포는 비효율적 에너지 대사를 하는데 어떻게 정상세포보다 더 빠르게 증식하는가가 의문이다. 암세포의 에너지 대사는 정상세포와 비교하면 18배의 차이가 난다. 암세포에는 포도당을 흡수하는 수송체가 정상세포보다 많아서 정상세포의 3~8배의 포도당을 흡수한다. 암환자들은 음식물을 섭취해도 에너지 대사가 망가져 있어서 적절한 에너지가 생성되지 않는다.
필수 지방산 기름 오메가3
세포 에너지 대사를 정상화하려면 세포막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세포막은 대부분 기름 성분이다. 자동차에 오래도록 엔진오일을 갈지 않으면 기름때가 끼어서 엔진에 손상이 온다. 엔진오일을 잘 관리해야 자동차의 수명이 길어진다. 마찬가지로 우리 몸도 엔진오일에 해당하는 기름의 섭취가 가장 중요하다. 현대인의 암 발생률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식용유의 사용이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옥수수기름, 콩기름, 카놀라유 등은 체내에서 세포막의 산소 결핍을 일으키는 원료가 된다. 암환자가 식이 습관을 바꿔야 할 때 가정 먼저 해야 할 일은 식용유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세포막은 필수 영양소와 산소 등의 출입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일을 한다. 좋은 기름을 섭취하면 세포막의 구성 성분이 균형을 잡는다. 좋은 기름이란 산화 산패되지 않은 기름이다. 혈액 속에 산소가 충분해도 세포막이 산화되어 있다면 산소가 세포 내로 통과할 수 없다. 세포막은 세포 내 노폐물은 배출하고 영양소는 안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이 세포막의 원료가 필수 지방산이라는 기름이다. 이 기름은 두 가지가 있는데 오메가 3와 오메가 6이다. 학자들은 이 두 기름의 비율이 1:1 또는 1:2일 때를 이상적으로 본다. 현대인의 식단은 이 비율이 1:20, 1:50까지 깨져 있다. 오메가 6의 비율이 너무 높다. 우리가 쓰는 식용유는 오메가 6에 해당한다. 이런 기름은 원료를 섭씨 200도 이상의 고온에서 표백 및 탈취 과정을 통해서 기름을 추출한다. 섭씨 200도 이상에서는 과산화지질이라는 독성물질이 만들어진다. 콩기름과 옥수수기름은 제조 과정에서 용매 잔류물도 남게 된다. 우리가 식단에서 사용하는 콩기름류는 우리 몸에 독성물질을 제공하고 산소의 운반을 방해한다. 식단에 오메가 3 지방산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 이 지방산은 씨앗류의 햇 종자를 저온 압착 방식으로 추출해야 한다. 어떤 화학 공정도 거치지 않고 얻어진 지방신은 세포막을 새롭게 할 수 있다. 햇 종자로는 들깨, 달맞이꽃씨, 해바라기씨, 참깨, 햄프씨, 블랙커민씨, 호두유, 호박씨 등을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씨앗류의 기름을 1일 7.5g 이상 복용하면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대사가 활발해지기 시작한다. 이 기름을 열을 가하지 않고 생으로 섭취하면 된다. 식용유를 끊고 기름을 바꾸면 세포가 반응하며 에너지 대사가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