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귀의 후코이단
한국은 수천 년 동안 미역과 다시마를 먹어 온 전통을 가지고 있다. 선조들의 지혜의 근원이 바로 후코이단이다. 미역, 다시마의 미끈거리는 점액질은 몸의 기관들을 보호하고 상처를 치료하는 생리활성기능을 한다. 후코이단은 스웨덴의 키린 박사가 1913년 처음으로 발견했다. 후코이단은 새로운 다당체이고 후코스, 칼락토스, 만노스, 자일로스와 황산기를 포함하고 있다. 1996년 일본 암학회에서 '후코이단의 아포토시스(세포 자실) 유도 작용'이라는 논문이 발표되었다. 후코이단이 암세포에 작용해 암세포가 스스로 사멸하게 한다는 것이다. 암세포 1만 개에 후코이단을 투여한 결과, 암세포가 24시간 후에 반으로, 72시간 후에 거의 0으로 줄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정상세포에는 손상을 주지 않고 오직 암에만 아포토시스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또한 후코이단은 NK세포를 강력히 활성화한다. 항암, 방사선 요법은 암세포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정상세포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고 결국 면역력이 저하된다. 표준치료가 끝난 지 1년이 지났어도 환자의 NK세포 수치는 현저히 낮다. 이럴 때 후코이단을 쓰면 면역력이 상승하고 NK세포 수치도 빠르게 정상으로 회복된다. 암세포는 크기가 2mm가 넘으면 주변에 있는 모세혈관을 끌어당겨서 영양을 섭취하려고 한다. 이것을 암세포의 혈관신생이라고 하는데, 암세포에게 묶인 혈관은 점점 암세포 주위로 커지고 영양 보급을 받은 암세포도 자라난다. 혈관신생 작용이 억제되면 암세포는 2mm 이상으로 클 수 없다. 이러한 혈관신생을 억제하려는 치료법이 계속 연구되고 있다. 후코이단은 암세포의 혈관신생,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후코이단은 우리 선조가 수천 년을 먹어 온 식품이기에 안전하다. 미역과 다시마로 섭취하는 것과 추출물로 섭취하는 것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연구 결과로는 180일간 약 2,500mg/kg을 투여했을 때도 독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후코이단은 해조류의 원료에 따라 함량과 구조가 달라진다. 우리나라 완도의 미역귀에서 추출한 후코이단이 품질이 좋다.
아로니아의 시아니딘
아로니아는 모든 베리류 가운데 월등한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만병통치약으로 불린다. 1986년 체르노빌에서 발생한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 있던 식물이 아로니아이다. 방산선에 피폭된 사람들을 치료한 식물로 유명해진 약용식물이며, 특히 심혈관 질환에 뛰어난 효과를 가진 것이 알려지면서 '하트베리'라고도 불린다. 아로니아에는 식물성 비타민이 다양하고 풍부하게 들어있다. 중금속, 농약, 화학비료가 없는 청정토양에서 자라고, 혹독한 추위와 치명적인 자외선도 견뎌낸다. 아로니아는 식물성 비타민 A, B, C, D, E, F, P와 식물성 미네랄 Ca, Mg, Cu, Zn, Co, Mn, Fe, S 등을 가지고 있다. 인체에서 필요로 하는 필수 비타민과 필수 미네랄을 함유한 비타민 열매다, 아로니아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제이다. 블루베리의 5~25배, 아사이베리의 6~10배, 크랜베리의 10배, 포도의 80배의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다. 600여 종의 안토시아닌 중 가장 강력한 안토시아닌으로 알려진 시아니딘(C3G)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 아로니아 열매에서 추출한 아로니아 추출물은 부작용이 없는 최고의 자연 치유물질이다. 아로니아 추출물은 4가지 치유 작용을 한다. 해독작용, 혈류 강화, 면역, 복구기능을 한다. 아로니아를 농축한 추출물인 안토시아닌의 함량은 아사이베리의 33배, 블루베리의 600배로 더 증가한다. 인체의 과다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제로서 역할이 탁월하다. 인체의 항산화 능력은 40세 이후 급격히 감소하는데, 이 대체 역할을 아로니아 농축액으로 할 수 있다. 아로니아 농축액은 활성산소와 제노바이오틱스(환경호르몬, 중금속, 약물 등 세포를 손상하는 이물질)를 찾아내어 신속하게 분해하고 배출한다. 만성 심근경색 환자에게 30일간 아로니아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혈관 줄기세포의 수가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혈관 줄기세포의 노화를 3배가량 억제했고, 혈관 줄기세포의 수를 3배 이상 증가시켰다, 아로니아를 400배로 농축시킨 아로니아 유효성분은 C3G(시아니딘)이라고 한다. 시아니딘 성분은 줄기세포를 활성화하며, 항암 작용, 항당뇨 작용, 항아토피 작용을 한다. 또한 헬리코박터 사멸 기능과 위 보호물질인 뮤신의 분비량을 증가시켜 위점막을 보호한다. 하루에 하로니아 100~120개를 저온 압착, 농축하영 만든 액을 물에 희석해서 마시면 된다.
십자화과 채소(설포라판), 강황(커큐민), 녹차(EGCG)
십자화과 채소(배추, 양배추, 청경채,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에는 디티올티온이 함유되었고, 발암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로버트 고든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돼지의 대장 세포의 DNA 손상 정도를 기준으로 측정한 결과 오직 익히지 않은 브로콜리만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브로콜리의 설포라판 성분은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데, 특히 브로콜리 싹에 브로콜리의 100배가 들어있다. 독감 백신에 대한 면역반응 실험에서 브로콜리 싹을 넣은 야채 스무디를 마신 사람들의 혈중 NK세포가 22배 더 많았다. 강황은 카레의 원료로서 성분은 커큐민이다. 커큐민은 암 유전자 발현 억제, 세포 사멸에 관여한다. 암세포가 가장 싫어하는 성분 중 하나이다. 하루에 1~2 작은술의 양을 꾸준히 복용하면 염증을 효과적으로 막는다. 매우 적은 양이어도 효과가 뛰어나다. 아침 야채수프에 한 수저를 넣으면 된다. 또한 녹차에 함유된 EGCG 성분과 만나면 유방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강황 가루를 각종 요리에 한 수저씩 첨가하면 맛과 건강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녹차도 매일 마시면 유방암의 재발을 막는다. 녹차에는 혈관신생을 억제하는 능력이 약에 버금갈 정도이다. 녹차에는 카테킨, 갈산, 테아플라빈 같은 성분이 2,000종 이상 들어있다. 중국의 재스민이 일본 녹차보다 강하고, 홍차인 얼그레이는 재스민차보다 혈관신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강하다. 실험 결과 한 종류의 차보다 녹차와 재스민 등 차를 섞어서 마실 때 혈관신생 억제 효과가 2배 이상으로 커진다고 한다. 얼그레이, 우롱차, 녹차, 카모마일차 등을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준비하여 그날의 기분에 따라 변화를 준다. 우리 몸의 세포 중 0.002%에 불과한 줄기세포는 우리 몸을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세포다. 줄기세포가 수명이 다한 세포를 고치고 재생한다. 우리 몸에 병이 생기면 치료에 도움이 되는 조직들을 새로 만들어 낸다. 줄기세포가 우리가 먹는 음식에도 영향얼 받는다고 한다. 항암과 방사선 요법은 암세포와 함께 골수에 있는 줄기세포도 함께 없애버린다. 치료 후에 우리의 식단을 줄기세포를 재생하고, 암세포의 혈관신생을 억제하는 식품으로 채운다면 우리 몸은 새롭게 재생될 것이다.